하얗다, 노랗다, 빨갛다, 파랗다, 까맣다....
순수한 우리말에 색깔을 설명하는 단어들이 있는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의 색깔을
표현하는 ‘초랗다’나 ‘초란’이라는 단어는 왜 없을까?
궁금하면 못 참으니 바로 인터넷 검색!ㅎ
짙은 초록색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에 ‘갈맷빛’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하얗다’처럼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한다
또한 초록색green을 푸른색blue과 혼용하기도 한다
(예 : 횡단보도에서 보는 파란 신호등)
후배들을 만났을 때 가끔 써먹는 잘난 척하기 메뉴!
참이슬병 상표에 있는 잔글씨를 읽어야 하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고, 읽어주면서 이 말 한마디를 덧붙인다
“글씨가 있는데 왜 안 보일까?”
영화 많이 보고, 컴 들여다 보고, 책도 좀 보는 편이라
눈이 일을 많이 하는데도 참이슬병 상표에 있는 작은
글씨가 맨 눈으로 보이는 건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초록색은 원시적이고 근원적인 생명의 힘을 상징하고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는데 혹시라도 산과 들로
다니면서 초록색 풍경을 많이 바라본 덕분이 아닐까?
집콕하다보니 봄꽃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보냈지만
생명이 가득한 5월의 신록은 제대로 만나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