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데이비스 Bette Davis (1908~1989) 미국 배우
연극학교 졸업 후 브로드웨이를 거쳐서 영화에 데뷔한 베티는
한동안 작은 배역만 맡으며 고전했지만 점차 건방지고 예쁘고
유행에 민감한 도시 아가씨 역할로 워너의 간판스타가 되었다
거침없고 직설적 성격으로 남성 위주였던 당시 할리우드에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캐서린 헵번과 함께 자기 의견을 강하게
주장했고, 제작사와의 소송으로 강한 이미지를 남기기도 했다
<청춘의 항의>(1935)로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캐스팅에서는 탈락,
대신 출연하게 된 <제저벨>(1938)로 아카데미에서 두 번째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후 5년 연속 후보에 올라가는 최초의
기록으로 고전 할리우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그녀는 <제저벨>에서 처음 만나 함께 작업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연인이자 그의 초기 페르소나가 되었는데 남성 편력이
화려했던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사랑은 와일러라고 고백했다
1940년대에도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전작들에 비견할 정도의
작품이 없었던 베티는 <이브의 모든 것>(1950)에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연기로 화려하게 재기했지만 아카데미에서 수상에
실패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평소 앙숙이었던 조운 크로퍼드와
함께 출연한 <제인의 말로>(1962)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TV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며 영화 비중은
낮아졌지만 뇌졸증이 시작된 1980년대까지 활동을 계속했다
그녀의 유명했던 큰 눈은 1981년도 빌보드에서 9주간 1위를
기록했던 노래 ‘Bette Davis Eyes’로 더 유명해졌고, 영화나
현실에서 담배를 좋아한 골초로 건강에 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카데미에서 연속 5회 포함 11회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2회 상을 받았고, 칸과 베니스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AFI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배우’에서 2위에 올랐다(1999)
영화 출연 101편/영화제 수상 34회, 후보 28회
인간의 굴레에서 (193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청춘의 항의 (1935)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키드 갈라드 (1937) 베니스 볼피컵 여우주연상
제저벨 (1938)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사랑의 승리 (1939)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편지 (1940)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작은 여우들 (1941)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가라 항해자여 (1942)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미스터 스캐핑튼 (194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이브의 모든 것 (1950)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칸 여우주연상
스타 (1952)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포켓에 가득찬 행복(1961)
제인의 말로 (1962)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허쉬 허쉬 스윗 샬롯 (1964)
8월의 고래 (1987)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Ph-B_dLZ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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