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의아침음악

2024.0612

해군52 2024. 6. 17. 07:54

✱아침을 여는 음악 6월 12일(수)✱ 
▲임영웅① 
◾따뜻한 기운을 전하다!

          ◀온기(溫氣)
          ◀Home 챌린지 
          ◀‘상암에서 만나요’ 
          ◀2024 상암 콘서트 예고 
          ◀영화 ‘The Stadium 예고 
          ◀모래 알갱이 
          ◀Hero(영웅)  

◉초여름 따가운 
햇살 아래 짙은 노란색과 
분홍색 달맞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달맞이꽃은 원래 
밤이면 꽃을 피웠다가 
아침이면 오므라드는 
특징을 지닌 꽃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름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꽃이 낮에도 
화려하게 피어난 것은 
전적으로 낮에도 
이 꽃을 보고 싶다는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관상용으로 개량 육종한 
이 꽃에는 그래서 
낮 달맞이꽃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짙은 노란색 꽃은 
황금 낮 달맞이꽃, 
분홍색은 색깔 그대로
분홍 낮 달맞이꽃으로   
불립니다. 
영어로 달맞이꽃은 
‘Evening Primrose’입니다.
‘저녁 앵초’쯤 됩니다.
낮 달맞이꽃은 ‘Sundrops’로
오히려 ‘해맞이꽃’의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낮 달맞이로
부릅니다. 
우선 원래의 달맞이꽃과 
꽃의 모습이나 
암술과 수술 등이 닮았습니다. 
여기에 낮에도 달맞이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보태졌습니다. 

◉야생에서 피는 원래의 
큰 달맞이꽃이 피려면 
한 달은 더 있어야 합니다.
그 큰 달맞이꽃이 
밤에 꽃을 피우는 것은 
전적으로 생존전략입니다. 
낮에는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도 많지만
꽃의 수도 많아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밤에는 곤충 수는 적지만
라이벌이 되는 꽃도 적어서 
벌레를 독점할 수 있습니다.
 
◉큰 달맞이꽃은 주로 
참새 나방이나 딱정벌레가   
꽃가루를 옮겨줍니다. 
이들이 잘 찾아올 수 있도록 
우선 밤에도 눈에 잘 띄는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1m 이상 키도 키워서 
밤이지만 벌판에서 
금방 눈에 들어오도록 합니다.
그래도 밤에는 시계가 나쁘니
와인 같은 강한 향기로 
참새 나방을 부르는 장치를 
보완합니다.
향수를 뿌리고 기다리는 
여인 같습니다.
그래서 환상적인 밤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달맞이꽃의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로 얻어집니다. 

◉지금 한창 꽃피우는 
낮 달맞이꽃에는 
다른 꽃들처럼 벌들이 
열심히 드나듭니다. 
밤에 움츠리고 있다가 
낮에 활짝 핍니다.
뒷마당 절개지를 덮기위해 
심은 황금 낮 달맞이꽃은
7년이 지난 지금은 
화려한 황금색을 뽐내며 
주위의 녹색과 잘 어울립니다.
앞마당에 자리한 분홍색 
낮 달맞이도 질세라 
열심히 꽃을 피웁니다. 
습한 곳, 건조한 곳 
가리지 않고 
병충해도 거의 없는 
달맞이꽃이라 
편하고 예쁜 꽃으로 
귀여움을 받습니다.
그것만 예쁜 게 아닙니다. 

◉달맞이꽃이나 
낮 달맞이꽃이나 모두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붉은 로제트 형식으로
겨울을 납니다.
한겨울 먹이가 거의 없는 
들판에서 달맞이는 
로제트잎으로 끊임없이  
밥상을 차립니다. 
주변 생명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입니다. 
로제트식물은 뿌리의 힘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달맞이는 뿌리에 가진 
에너지를 남김없이 쓰면서 
주변 생명에게 따스한 
밥상을 봄이 올 때까지 
계속 차립니다.

◉그러니 달맞이꽃은  
상생과 공생의 삶을 실천하는 
말 그대로 따스한 
온기를 지닌 식물이라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래 야생에서 피는 
잡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도우며 
의연하게 살아가는 이 잡초는   
결코 작은 풀 한 포기에
머물러 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가수 임영웅을 보면 
달맞이꽃을 닮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노래로, 마음으로 주위에 
희망과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번 돈으로 주위를 정성껏 
돕는 모습이 영락없습니다.
주위를 돕는 데는 
임영웅의 많은 팬까지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이면 33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 뒤에 
이름을 얻은 지 
4년이 지났습니다.
그 4년 동안에 그는
함께 살아가는 긍정적인
존재감으로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강하게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임영웅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틀 동안 
10만 명의 관객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마쳤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진 
대단한 콘서트였습니다.
그 콘서트에 앞서 지난달 초 
내놓은 신곡부터 들어보고 
시작합니다. 
임영웅의 더블 싱글 
타이틀곡 ‘온기’는 임영웅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성격의 발라드입니다.
그의 이미지에 잘 맞는 
노래입니다. 
김이나가 임영웅과 함께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또 ‘모래 알갱이’를 작곡했던
황선호와 감수형이 함께 
작곡했습니다. 

◉제목이 주는 
따스한 느낌 그대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위로와 용기의 노래입니다.
특히 어려운 삶을 겪을 때  
끝없는 동행을 약속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입니다.
‘아무리 먼 길을 떠났어도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이 길 끝에 떠오르는 
태양을 만날 때까지
난 곁에 있어요’ 

◉뮤직비디오 동영상은 
안은진과 함께 촬영한 
궈오준감독의 단편영화 일부입니다.
영화제 출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상암 콘서트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임영웅의 이 신곡 ‘온기’는 
이번 주 멜론 차트 1위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로 만나보는 
따스한 기온 ‘온기’입니다. 
https://youtu.be/2WGc-5VdoGw?si=LT_-8wUkihdvxEwK

◉‘온기’와 함께 발표한 
또 한 곡의 노래는 
‘Home’입니다.
이 노래 역시 앞의 노래 
‘온기’와 마찬가지로 
힘든 일이 있다면 항상 
옆에서 지켜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임영웅과 X-Child가 함께 
작사하고 X-Child가 
작곡한 노래입니다. 

◉‘온기’가 발라드인 것과 달리 
이 노래는 비교적 빠른 
템포의 멜로디로 만들어진
댄스곡입니다. 
그래서 임영웅의 
댄스 챌린지 장면이 공개된 후 
전국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노래입니다.
수없이 등장한 댄스 챌린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만나봅니다. 
지니 댄스 지도자반의
‘Home’ 챌린지입니다. 
https://youtu.be/tuPpu1W4NbE?si=Jwd5wZD_J08zgGxd

◉임영웅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열어 9만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관객에 대한 무한봉사와 
친절의 자세가 돋보였습니다. 
진행요원과 안내요원 모두 
성심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영웅과 소속사 측이  
어떤 자세로 팬들과 만나고 
호흡하려 했는지 
잘 보여줬습니다. 
이 콘서트 마지막에서  
올해 5월의 상암 콘서트를 
예고했습니다.
‘더 큰 우주가 되겠습니다.
2024 상암에서 만나요’
https://youtu.be/P2_lPXQjRUs?si=EsIY3mg0PvpNuKNt

◉‘I’m Hero, The Stadium’은 
그 이전부터 치밀하게 
준비 돼왔습니다.
팬들에게 무한봉사하고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공연 문화를 보여준다는 
기본자세는 더 강해졌습니다.
특히 상암경기장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들인 
노력은 대단했습니다.

◉우선 경기장 안에 관람석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무대도 콘서트 직전에 
설치하고 철수한 한 뒤 
다음 콘서트 전에 
다시 설치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서태지와 싸이 G, 드래곤의 
상암 공연에서는 생각조차 
않았던 일입니다. 
잔디를 피해 길게 마련한 
무대 동선을 임영웅은 
3시간 동안 뛰어다녔습니다.
이 콘서트에 초대하는 
티저(Teaser)에 
콘서트에 나서는 임영웅의 
겸손한 자세와 
따뜻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https://youtu.be/D2aL5pVQO8Q?si=MwVl9FLV-ZjyGKWG

◉지난 4월에 티켓예매가 
시작된 뒤 10 만장의 표가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자식들도 순식간에 
불효자가 됐습니다. 
그래도 현장에 온 사람들은 
최대한 대접받으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두 번째 날 비가 왔지만 
비마저도 무대 효과로 여겨가며   
임영웅도 관객도 신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현장에 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콘서트 영상이 제공되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것은 아마 
8월에 상영될 공연 영화 
‘I’m Hero The Stadium’  
때문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CGV가 제작해 단독으로 
상영합니다.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까지 만들며 미국과 
세계를 휩쓸었던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의 공연 영화 
‘The Eras Tour’는  
2억 6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에 성공하며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를 
누르고 역대 공연 영화 
1위에 올랐습니다. 
1년 여년 간의 준비 과정과
현장 공연 모습을 담은 
임영웅의 공연 영화도 
임영웅의 팬덤과 
이미지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https://youtu.be/MYkkvK3pMa8?si=x2KRt-gj4RGbzM8a

◉세 시간 동안 공연에서 
임영웅은 트롯은 물론이고 
발라드와 락 EDM 등 
여러 장르의 노래를 소화했습니다. 
지난달 공연 영상은 아니지만 
지난해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11주나 마물러있었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를 만나봅니다.
황혼기를 맞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영화 
‘소풍’에 들어간 주제곡입니다. 
박근형 이영옥 나문희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임영웅의 위상을 높여준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의 음원 수익은 
전액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했습니다.
https://youtu.be/Y3zv4GzADJo?si=PDh4ueQczJdH1IRR

◉임영웅은 무명 시절부터
드러내지 않은 기부를
비롯해 여러 선행을 
펼쳐왔습니다.
받은 것이 적지만 
어려운 주위와 나누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그의 선하고도 긍정적인  
습관은 일찍부터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 
첫 광고액 전액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사랑의 열매에 12억 원을 
기부하는 등 함께 나누는 
일이 생활화됐습니다.

◉특히 2021년부터 
생일인 6월 16일에 매년 
2억 원씩 기부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일을 팬클럽인 
‘영웅시대’가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웅시대’는 2020년 
수재민 돕기에 8억 원 이상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소외계층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63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각 지역 영웅시대의 
생일 축하 기부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영웅시대가 
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92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대구 영웅시대가 7백만 원을, 
남원순창 영웅시대 역시 
7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강원 영웅시대도 초록우산에 
7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철원 영웅시대는 별도로 
3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미국 시애틀의 영웅시대도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에
616만 원을 기부하는 등 
팬클럽의 기부 선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팬클럽으로 이어지면서 
따뜻한 기운이 전 사회로 
널리 퍼지는 이러한 현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임영웅의 생일에는 
유튜브 생방송이 진행됩니다. 
광고주 삼다수는 
‘생일 카페’를 열었습니다.
예명 챔버오케스트라는 
‘Happy Birthday Hero’
기념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임영웅은 ‘평범한 영웅’
입니다.
보통 사람과 별로 다르지 않은 
영웅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시대
‘따뜻한 대중의 영웅’입니다.
임영웅은 이번 주 ‘팬앤스타’ 
솔로 랭킹조사에서 
2천9백여 만표를 넘는 지지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79주 연속 1위입니다. 
그러니 그런 생일 축하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고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런저런 시비가 뒤따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노래
‘Hero’(영웅)을 듣습니다.
앞에서 들었던 신곡들처럼 
거치 세상이지만 나를 믿고 
함께 가자는 영웅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입니다.
https://youtu.be/4jXLHKMRA-E?si=MzcT3dZj9-OQF2KX

◉임영웅의 팬클럽은 
이번 주말 생일 축하로 
바쁘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김호중의 ‘아리스’처럼 
그렇치 못한 팬클럽도 있어
마음이 짠합니다.
그들이 하루속히 
우울함과 속상함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스타의 언행이 
미치는 영향력은 
결국 그 스타가 마지막까지
짊어지고 가야 할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배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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