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프라하를 포함한 서부 5개주를 보헤미아 지방이라 부르는데
사방이 산과 숲으로 싸인 이곳 분지의 주인은 원래 집시들이었기에
프랑스인들은 집시들을 보헤미안이라 하다가 19세기 후반부터는
자유분방한 예술가, 방랑자들을 보헤미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자유와 낭만의 이미지가 넘쳐 흐르는 땅,
그 중에서도 남부 보헤미아 지방에 있는 체스키크룸로프는
중세로의 시간여행에 적합한 매우 고풍스러운 관광도시이다
아치형의 작은 성문
말을 탄 중세의 기사
성벽에 이어진 붉은 지붕의 건물
성 네포묵 신부의 동상
왕비의 고백성사 내용을 말하라고 하는 왕의 명령을 거부해서
죽임을 당했다고 하는, 체코에서 가장 존경받는 가톨릭 성인으로
프라하 블타바강의 유명한 다리 카를교에도 그의 청동상이 있다
해시계
불에 쇠를 달구어 수공예품을 만드는 거리의 대장간
르네상스와 바로크식 건물들이 늘어선 아주 작은 도심 거리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서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아주 편하고
골목 안에는 시선을 끄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거리의 중심인 스보르노스티 광장
중국식당 상해반점 (간판의 작은 글씨가 보일까?)
기념품 가게
책방
거리의 카페,
이곳에도 역시 코카콜라
이 좁은 골목에서 만난 낯익은 차, 현대 투산
일광욕을 즐기는 남자와 바디라인이 매혹적인 여인들^^
식당 입구
굵은 장작불에 고기를 굽는 오븐
마치 지하 요새처럼 생긴 식당 내부
빵 속에 담아주는 수프
야채를 곁들인 돼지고기에 오리지널 버드와이저 한잔,
지금 보아도 군침이 돌면서 다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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