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라오산-1 (2005.0731)

 

칭따오맥주로 유명한 중국 산동성 칭따오(청도)에는

해발 1144미터의 라오산(노산)이 있습니다

 

7월 30일부터 4박5일간 청도에 있는 친구를 찾아간 길에

그곳 등산팀과 함께 라오산을 등반했습니다

중국에는 아직 등산인구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청도에서 기업체를 경영하는 산악인 한 분이 등산팀을 만들어

일요일이면 현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 일요일 아침, 시내 백화점 주차장에 모여

24인승 버스로 1시간 반정도를 달려 라오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그날 참가자는 한국인 3명, 중국인 9명 (그 중 3명은 여성) 합계 12명인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평소보다 적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마치 우리 유원지 입구와도 같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가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분들이 중국인 일행입니다

 

 

가게와 음식점들이 많은 유원지를 지나 등산로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입장료가 30위엔(약4천원, 괜찮은 식당에서 푸짐한 식사를 할 만한 금액)

으로 상당히 비쌉니다

 

 

곳곳에 이런 돌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주위에 있는 큰 바위를 깨뜨려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깨진 바위를 보니 환경파괴로 느껴지는데 그런 관념은 없는가 봅니다

 

 

약1시간 정도 올라가니 절 같은 곳이 보이는데

불교의 사원이 아닌 유명한 도교 사원입니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등산로 표지판, 안내판은 우리와 비슷합니다

 

 

사원 옆 공터에 있는 작은 매점에서 여러 가지 음료수를 팔고 있습니다

 

 

바로 그 옆에서 잠시 쉬면서 지고 올라온 수박을 잘라 먹습니다

사진 오른쪽 모자 쓴 분이 최고령인데 60대 중반은 된 듯 합니다

 

 

휴식후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런 팻말이 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들어갑니다

이곳을 드나드는 등산객들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산속에 염소를 키우는 집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염소 한 마리를 잡아 파티를 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