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서 30년을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고 공부해서
취직을 하고 결혼도 한다. 그리고는 나머지 30년을 부모들이
우리에게 했던 것처럼 돈을 벌고 아이를 낳아서 시집 장가를
보내면서 산다. 그러면 인생의 한 순환이 끝난다. 30년 동안
준비하고 30년 동안 써먹으며 살다가 간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런 순환에 맞추어 살아왔다. 소위 ‘30+30’ 순환이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런 60년짜리 인생설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사람이 오래 살게 된
것이다. ‘30+30’ 순환에 하나가 더 붙어서 ‘30+30+30 (트리플 30)’
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마지막 ‘30’은 바로 60부터 90까지의
30년간의 인생이다. 무슨 90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명 연장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2001년의 여성 평균
수명이 벌써 80이다.
이 30년은 준비된 사람에게는 축복이다.
(중략)
그렇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죽지 못해 사는
악몽 같은 기간일 것이다.
최근 읽은 어느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오래 살고 싶은 것이 누구나 바라는 소망일텐데도
앞으로 살아갈 기간이 그리 길다고 하니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부모를 봉양했던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으로부터 봉양을 받지 못할 첫 세대!
불행하게도 바로 여기에 당첨된 우리 세대의 입장에서는
마치 오랫동안 계를 부어오다가 자기가 탈 차례에 깨져 버린 것처럼
황당한 일이기는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연금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국가가 알아서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줄리도 없으니
‘자식보험’이나 ‘국가보험’이 아닌
‘자기보험’밖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 같고
생활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살아가야 할 오랜 기간을
어찌 준비해야 할지 걱정이 더 많아집니다
이래서 ‘아는 게 병’인가 봅니다^^
이런 내용이 궁금하시면 이 가을에 책 한 권 보십시오
저자는 전 통계청장이자 현 IMF 상임이사이고
방송통신대학 광고에 유명 여배우와 함께 출연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결국 책 선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