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밑으로 가는 지하철 '미트로' (러시아 여행기-8)

 

이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가 출연한 1970년작으로

전쟁이 갈라놓은 남녀의 비극을 그린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이 영화, <해바라기>의 국내개봉이 여러해동안 금지되었는데

그 이유가 모스크바의 지하철 장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1935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모스크바의지하철은

환상도로와 같이 가는 순환선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7개의 노선에

100개가 넘는 지하철 역이 있어 교통체계에서 중심역할을 합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지하철을 <미트로>라고 부르는데 땅밑으로 다녀서 그렇답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지하철이 깊어서 에스컬레이터가 상당히 길고 속도가 빠릅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지하철역은 벽화와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지하철 내부도 깨끗한 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없어진 전차가 아직도 있는데

모스크바에서도 점차 없어질 운명이라고 합니다

전선과 접촉하지만 레일 없이 바퀴로 가는 무궤도전차도 있습니다

우리 일행이 타고 다닌 관광버스인데 중간에 작은 문이 특이합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택시도 있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많지도 않아서

길에서 돌아다니는 택시를 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 대신 길에서 손을 들기만 하면 앰블란스를 포함해서

지나가는 차들이 아무나 서서 태워 준다고 하는데

이 경우 요금은 흥정해서 정한다고 합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저녁 시간 러시아워의 도로는 이렇게 복잡합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밤 10시경 황혼이 아름다운 이 도로는 한산합니다

넓은 도로에는 가끔 실선으로 그려진 중앙차선이 있는데

지금은 앰블란스처럼 긴급차량이 다니는 차선이지만

구 소련시절에는 공산당 간부들의 차를 위한 차선이었답니다

 

* 일행이 찍은 사진

 

버스 정류장에 누워 있는 이 사람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