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수난 영화 5

나의 마지막 수트 (2017)

나의 마지막 수트 El último traje 2017년/아르헨티나,스페인/92분 폴란드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후 양복을 만들며 살던 88세 노인이 70년 전의 약속을 지키려고 수트 한 벌을 들고 폴란드까지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이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드라마이기도 하다 파블로 솔라르스 감독의 가족은 실제 폴란드에서 나치 박해를 피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고 하는데 감독의 할아버지와 또 다른 실제 인물의 스토리가 더해져서 영화 각본이 만들어졌다 영화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까지 8주에 걸쳐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이 과정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유대어까지 등장했으며 나라마다 스탭들이 바뀐 탓에 소통에..

영화2010 2022.10.03

마담 로자 (1977)

마담 로자 La Vie devant soi 1977년/프랑스/105분 감독 Moshe Mizrahi 출연 Simone Signoret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으로 아우슈비츠의 악몽에 시달리며 평생 사창가에서 매춘으로 살아온 노년의 여인과 그녀가 돌보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을 통해 화려한 대도시 파리 외곽에서 살고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룬 유명 작가인 로맹 가리의 을 영상에 옮긴 드라마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모습을 통해서 삶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인종과 종교 문제까지도 다루고 있다 영화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는 않고, 주인공들이 힘겹게 살면서도 초라하지는 않게 그리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인 모쉬 미즈하리 ..

영화6070 2022.07.07

쉰들러 리스트 (65)

원제 Schindler's List 제작년도 1993년 제작국가 미국 상영시간 197분 감독 Steven Spielberg 출연 Liam Neeson, Ben Kingsley, Ralph Fiennes 나치정권 치하 폴란드에서 한때 나치에 동조했던 한 독일인이 유태인 천백 명을 대학살로부터 구해낸 이야기를 흑백 화면에 생생하고 진지하면서 충격적으로 그린 다큐 형식의 드라마로 토마스 케넬 리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쉰들러의 방주’를 유태인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스크린에 옮긴 대작입니다 소설을 읽은 스필버그 감독은 이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하지만 각본 작업, 감독 결정, 제작사 선정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10년이 지나서야 실제 영화제작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쉰들러 역을 맡은 아일랜드 연극배우..

영화세상 2006.08.06

파더스 메모리 (44)

원제 The Substance Of Fire 제작년도 1996년 제작국가 미국 상영시간 97분 감독 Daniel J. Sullivan 출연 Ron Rifkin, Tony Goldwyn, Sarah Jessica Parker, Timothy Hutton, Benjamin Ungar 나치 치하에서의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유대인의 악몽과 분노, 그리고 이로 인해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과 이를 극복해 가는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가족 드라마입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히트했던 같은 제목의 연극 희곡의 작가 존 로빈 베이츠가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여 각본을 새로 쓰고, 연극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하는 토니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네 번이나 후보에 올랐던 다니엘 설리반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로드웨이 연극..

영화세상 2005.09.24

인생은 아름다워 (14)

원제 La Vita E Bella / Life Is Beautiful 제작년도 1997년 제작국가 이탈리아 상영시간 122분 감독 Roberto Benigni 출연 Roberto Benigni, Nicoletta Braschi, Giorgio Cantarini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생지옥 같은 유태인 수용소를 놀이터로 변화시키는 대담한 유머를 매개로 수용소의 비극을 코믹하게 그린 수작입니다 이 영화는 비극적 상황을 코믹하게 표현함으로써 수용소의 참상을 더욱 강조했지만 동시에 한편으로는 살아남은 어린 소년을 통해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는 희망을 던져줍니다 ‘이탈리아의 찰리 채플린’이라고 불리던 로베르토 베니니가 각본, 연출과 주연의 1인 3역을 맡고, 여러 편에서 ..

영화세상 200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