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동창회 25년 지난 1월 <뽕짝 스토리>에서 국민학교 때 무대에 섰던 일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다시 반복해 보면, 국민학교 4학년 때, 무슨 일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학교 운동장에 모여 있다가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무대 위에 불려 나가 노래를 했는데, 무슨 노래인가 하면 남성4.. 내글모음 2002.04.20
내 친구 장보고 장군 장보고 장군이 누군가? 그 옛날 통일신라시대 남해바다 청해진에 자리를 잡고 한중일 3국의 바다를 호령하던 분, 충무공보다 훨씬 먼저 해군의 원조라 할 만한 분이다. 그런 분하고 친구라니 무슨 소리인가? 또 꿈 얘기를 하고 있나? 내 친구 중 한 녀석 별명이 장보고 장군이다. 그 녀석은.. 내글모음 2002.04.17
다시 결혼하고 싶다 어제 낮 은사님 큰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고등학교 때 생물을 담당하셨던 정선생님, 그분을 처음 뵌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대학원을 마치고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선생님에게서 교과서에 없는 엄청난 것들을 배웠다. X,Y 염색체, DNA, RNA... 키 180에 가까운 거구에 교과 강의는 물론, .. 내글모음 2002.04.13
꿈 꿀만한 꿈 2000년 동아마라톤 때의 일이다. 꿈이 아닌 생시에서 말이다. 그 이전까지 동아마라톤은 경주에서 열렸었다. 서울의 상황이 도심을 지나는 마라톤 코스를 운영하기가 어려운지라 생각도 못 했었는데 동아에서 광화문-종로 코스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단다. 항상 차가 붐비는 종로 거리를 .. 내글모음 2002.03.21
뒤늦은 동아마라톤 참가기 지난 주 내내 머리 속에는 온통 동아마라톤 생각뿐이었다. 2002. 3. 17(일)에 열리는 제73회 동아 서울 국제마라톤 대회! 광화문을 출발해서 용산-종각-동대문-신설동-군자교-어린이대공원-광진구청-잠실대교-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올림픽공원-수서-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키로의 코스.. 내글모음 2002.03.20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지난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에게 책 한권씩을 선물했다. 아들에게는 한 청년의 북극~남극 탐험기를, 딸에게는 어느 교수의 법과 영화 얘기를, 그리고 앤에게는 이런 책이었다. 제목은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부제는 <화가 최용건의 진동리 일기> 제목이 그럴듯해서 선택한 책.. 내글모음 2002.02.20
먼저 간 친구 5년전 어느 봄 흐드러지게 피었던 라일락 꽃잎이 지던 날, 병상에 있던 그 친구는 이 세상을 떠났다. 그 친구를 새 집에 묻고 오던 날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그 친구는 음대에 진학해서 성악을 전공하고 싶어 했지만 부친은 그 친구의 재능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반대를 하셨다. 하기 .. 내글모음 2002.02.16
지하철에서의 첫 경험 지하철을 타면 경로석이라는 것이 있다. 노약자를 위해 자리를 비워 놓으라고 써 있지만 간혹 젊은 친구들이 그 자리에 앉아 있다가 어른이 나타나도 그냥 모른체 앉아 있기도 한다. 나도 어쩌다가 피곤할 때 그 자리에 앉아 보았지만, 그런 때면 영락없이 가시방석이다. 우리세대는 어려.. 내글모음 2002.02.02
뽕짝 스토리 노래라면 대략 뭐든지 다 좋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역시 뽕짝이다. 나의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는 동요가 아닌 뽕짝이었다. 전생에 한이 많았었는지 몰라도, 노래 가사가 뭔 의미인지 잘 모르면서도 뽕짝을 부르면 가슴 속이 조금은 후련해지곤 했다. 조그만 수첩에 깨알같은.. 내글모음 2002.01.20
춤==>바람? 춤-볼룸댄스,스포츠댄스-을 왜 배울까? 춤을 추면 바람나는 거 아닌가? 스포츠댄스와 사교춤이 같은 건가, 다른 건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85년쯤으로 기억되는데, MBC TV의 오전 방송시간에 취미활동을 취재하여 방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어느날 이 시간에 .. 내글모음 200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