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봉산 사진 스케치-1 (2005.0717)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곳, 사람들이 떠나가고 돌아오는 곳, 그런 기차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도 많습니다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제니퍼 존스가 주연을 맡았던 불륜영화의 고전, 로마역을 배경으로 하는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종착역(1953년), 어린 소년과 노처녀의 나이를 .. 산행기록 2005.07.17
북한산성 열두대문 산행 실패기 (2005.0626) 서울을 포함해서 서울 근교에 많은 산이 있지만 그중 으뜸은 북한산입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청계산은 부드러우나 거친 맛이 없고 관악산은 거칠지만 부드러운 맛이 없다. 그 둘을 갖춘 산이 북한산이다." 북한산은 해발 836미터의 백.. 산행기록 2005.06.26
6월의 설악산 (2005.0605) 게을러진 몸에 자극도 줄 겸, 연휴동안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산행 당일 쾌청한 날씨, 생각보다는 덜 붐볐던 산행코스, 산행후 동해안 가진항의 횟집, 돌아오는 길의 여유로운 도로상황... 모든 게 다 좋았습니다 산에서 발을 삐끗한다거나, 산행 날씨가 우중충하다거나, 탈진해.. 산행기록 2005.06.05
속리산과 법주사 (2005.0417) 지난 주말 다녀왔던 도명산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도명산과 이웃한 속리산과 법주사를 다녀왔습니다 능선을 타는 대신 문장대로 오르는 빠른 길을 택한 탓에 속리산이 자랑하는 절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우리네 산 어디를 가든 절경 아닌 곳이 없으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 산행기록 2005.04.17
도명산과 화양계곡 (2005.0410) 충북 괴산에 위치한 도명산(643m)은 화양구곡을 끼고 있는 산으로 화양구곡에 명성에 가려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도명산은 산전체가 암봉과 암릉으로 이루어지다시피 하였고 노송들이 울창하여 눈 가는 곳마다 절경중의 절경을 자랑하는데 정상에서는 동으로 대야산-청화.. 산행기록 2005.04.10
태백산 눈꽃 산행 (2005.0116) 지난 토요일 밤차를 타고 태백산에 다녀왔습니다 밤 11시 청량리를 출발하는 강릉행 열차에 기차 한칸(72석)도 모자라서 옆칸 몇자리까지 차지한 선남선녀인지 악남악녀인지, 여하튼 성격도 이상한 사람들의 시끌벅적하면서도 가슴 설레게 하는 여행+등산이었습니다 때맞춰서 영.. 산행기록 2005.01.16
2004 산행일지 (29회) 01. 1/4 (일) : 태백산 (당골-천제단-문수봉-당골) 기차,시산제,4명 02. 1/11(일) : 치악산 (국형사-향로봉-곧은재-관음사) 백두산악회 정기산행 03. 1/20(화) : 북한산 (평창동-대성문-평창동) 솔로 04. 1/21(수) : 북한산 (삼천사-사모바위-청수동암문-나한-나월봉-부왕동 암문-삼천사) 3명 * 최.. 산행기록 2004.12.31
다섯봉우리의 추억 (2004.1106) 짧지만 쇠줄까지 있는 암능, 의암호가 보이는 전망, 깊은 곳에 숨겨놓은 청평사, 두 줄기 폭포와 연못, 그리고 한적함까지... 춘천 북쪽에 있는 다섯봉우리, 오봉산의 추억을 사진 몇장으로 남깁니다 그날 환상적인 날씨를 만들어주신 분, 동행했던 악동들 그리고 누구인지 모르지.. 산행기록 2004.11.06
부용산의 가을 (2004.1023) 춘천마라톤 코스 사전 답사하러, 아리따운 여인을 연상케 하는 이름에 혹해서, 설악에서 못 만난 단풍 흔적이라도 찾아보려고, 춘천 북쪽에 있는 부용산에 다녀왔습니다 부용이라는 이름처럼 큰 키에 시원스럽고 부드러운 산세와 물안개 피어오르는 소양호가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고 .. 산행기록 2004.10.23
왜 산에 가는가 (2004.1018) 왜 산에 가는가? 산천경개를 벗 삼아, 친구와의 어울림이 좋아서, 사회관계의 연장 살이의 일환으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고, 그도 아니면 누구 말대로, 그냥 산이 거기 있어... 한동안 산을 싸움하듯 다녔습니다 전일 밤 현지 도착, 새벽 4시 기상, 5시 등반 시작, 17시 하산, 보통 12시간, .. 산행기록 200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