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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아침을 여는 음악 1월 3일(수)✱ ▲함께 가는 새해 ① ◾희망과 응원의 노래 ◀말하는 대로 ◼유재석✕이적 ◀One Moment in Time (삶의 바로 그 순간) ◼다나 위너(Danna Winner) ◀잘될 거야 ◼김호연 ◀시작 ◼가호 ◀반짝, 빛을 내 ◼윤하 ◀Dare To Live(Vivre) (살아야 해) ◼시리우스 4중창 (손태진✕고은성✕ 유슬기✕백인태) ◉지난해 말 잔뜩 내린 눈으로 겨울 숲은 눈 속에 잠겨있습니다. 하얗게 덮인 눈길에 첫 발자국을 찍는 산행이 신선하고 기분 좋게 느껴지는 새해입니다. 사람은 아니지만 먼저 다녀간 발자국들이 꽤 있습니다. 바로 먹이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다닌 야생동물들의 흔적입니다. ◉가장 어지럽게 찍혀 있는 발자국은 아마 고라니 것으로 짐작됩니다. 집 근처에..

2024.0101

✱아침을 여는 음악 1월 1일(월)✱ ▲청룡(靑龍)의 해, 출발! ◾꿈과 희망의 승천(昇天)! ◀출정(出征) ❋‘명량’, ‘한산. 용의 출현’ OST ❋이순신, 한산대첩 ◼김태성 작곡 ◀비상(飛上) ◼임재범 ◀Sweet Dreams (달콤한 꿈들) ◼포레스텔라 ◀Happy New Year! ◼아바 (ABBA) ◉2024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검은 토끼가 푸른 용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갔습니다. 푸른색의 ‘갑’(甲)과 용을 상징하는 ‘진’(辰)이 만나 청룡(靑龍) 의미하는 갑진년(甲辰年)을 열었습니다. 용은 12간지의 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현존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순수 우리말로는 ‘미르’라고 부릅니다. 은하수를 ‘미리내’로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나온 말로 용의 개천, ‘용천’(龍川)이라는 의미..

잉마르 베리만 Ingmar Bergman

잉마르 베리만 Ingmar Bergman (1918~2007) 스웨덴 스웨덴에서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베리만 감독은 유년 시절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종교에 일찍 눈을 떴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부친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된 탓에 그의 영화에는 가식적인 목사나 어른이 등장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스톡홀름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하며 연극 활동을 했고, 졸업 후 왕립오페라단에서 희곡과 오페라를 썼으며 시나리오 작가이면서 연극과 영화 연출가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했다 본격 영화 연출을 시작한 50년대 초에는 주로 가벼운 희극을 만들다가 (1957)으로 예술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이후 (1959)과 (1957)까지 ‘신의 3부작’, ‘예술가 3부작’으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예술영화들을 만들었다 베리만..

감독열전 2024.02.06

지나 롤로브리지다 Gina Lollobrigida

지나 롤로브리지다 Gina Lollobrigida (1927~2023) 이탈리아 최근까지도 ‘살아있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여배우’로 꼽히던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가구공장 주인의 딸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전쟁 중 공습으로 공장이 파괴되자 집안이 몰락했다 어려서부터 노래, 춤과 그림에 재능을 보이던 지나는 로마의 미술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하다가 이탈리아 미인선발대회에서 3위로 입상하면서 모델과 본격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처음에 단역 배우를 시작하면서 영화사에서 자전거를 선물로 받았지만 1년 후 기사까지 딸린 롤스로이스를 받았다고 하니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루이지 잠파 감독의 (1949)과 (1950)에서 연속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더니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인 하..

배우열전 2024.02.06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1945)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I Know Where I'm Going! 1945년/영국/92분 감독 Michael Powell, Emeric Pressburger 출연 Wendy Hiller, Roger Livesey 사랑보다는 부와 명예가 따르는 결혼을 선택한 25세 여인이 선택을 따라가는 여정에서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내용을 흑백 화면에 아름답게 담아낸 영국식 멜로드라마의 고전이다 CG가 없던 시절에 촬영했지만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거친 바다 위에서 주인공들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모험영화처럼 박진감 넘치고, 짙은 안개 가득한 바닷가 풍광은 매혹적이다 게일어를 사용하는 스코틀랜드 바닷가 사람들이 가난하지만 어울려서 춤추고 노래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마이클 파웰과 에머리 프레스버거 콤비..

영화4050 2024.02.05

윤정희 1주기 추모전

어제 한예종에서 ‘윤정희 배우 1주기 추모전’ 행사가 열렸다. 희귀고전영화 상영회를 함께 주관하는 올드시네와 한예종이 주관한 행사였다. 올드 팬들에게는 너무도 친숙한 배우 ‘윤정희’는 우리 영화사에서 빛났던 수많은 스타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스타였다. 고인은 평생 3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그 중 99편에서 역시 스타 배우였던 신성일과 공연했는데 아쉽게도 100번째 작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내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무려 29회나 받았는데 3대 영화제인 청룡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모두 3회씩 상을 받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고인은 1960년대 후반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멜로, 사극, 문예영화, 액션 등 여러 장르에 출연하며 최고의 출연료..

내글모음 2024.02.04

웬디 힐러 Wendy Hiller

웬디 힐러 Wendy Hiller (1912~2003) 영국 면직공장 주인의 딸로 태어난 웬디 힐러는 학생 때부터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맨체스터 극장 무대 관리 보조로 근무하면서 작은 배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여 1930년부터는 주요 배역을 맡으며 런던과 뉴욕까지 진출했다 거장 버나드 쇼에게 발탁된 힐러는 그의 연극 두 편에서 주연을 맡으며 유명 연극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혔고, 극작가인 로날드 고우와 결혼한 후 남편 고우가 각본을 쓴 영화 (1937)을 통해 영화에도 데뷔했다 (1938)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는데 힐러 개인은 물론이지만 영국 여배우가 영국 영화에 출연하여 아카데미 연기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첫 기록이기도 했다 이후 영화에서 계속 성공을 거두자 할리우드..

배우열전 2024.02.04

알제리 전투 (1966)

알제리 전투 La Battaglia Di Algeri 1966년/이탈리아,알제리/121분 감독 Gillo Pontecorvo 출연 Brahim Hadjadj, Jean Martin 오랜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아온 알제리에서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초까지 알제리 민족해방전선(FLN)의 주도로 벌어진 독립 투쟁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그린 뛰어난 정치드라마이다 도시 게릴라의 전술과 식민지 경찰의 고문 등을 묘사하면서도 기록 필름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거칠게 촬영한 영상을 흑백화면에 담은 후에 사건이 발생한 날짜와 시간까지 기록하는 방식으로 편집하여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강하다 영화 촬영은 알제리의 거리에서 진행되었는데 알제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탱크와 군인들까지 지원받았고, 시위 장면을..

영화6070 2024.02.02

질로 폰테코르보 Gillo Pontecorvo

질로 폰테코르보 Gillo Pontecorvo (1919~2006) 이탈리아 감독 이탈리아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질로 폰테코르보 감독은 파시스트의 유대인 차별을 피해 프랑스로 이주했다가 이탈리아로 돌아와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다 전후 피사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했고, 공산당에 들어가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공산당 기관지 파리 특파원으로 나가게 되자 파리에서 영화 관련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다가 극영화 연출도 하게 되었다 영화를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도구라고 본 그는 프랑스 강압적 통치에 맞선 알제리인의 저항을 그린 (1966)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몇 년간 금지되었고, 국내에서도 4..

감독열전 2024.02.01

들백합 (1963)

들백합 Lilies Of The Field 1963년/미국/94분 감독 Ralph Nelson 출연 Sidney Poitier, Lilia Skala 퇴역 군인인 흑인 청년이 여행하던 중 수녀원에 들어갔다가 벌어진 일들을 흑백 화면에 아주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수녀원이 배경이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인간애와 믿음에 대한 이야기라서 누구든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휴먼 드라마이다 평범한 떠돌이 같은 흑인 청년은 차에 필요한 물을 얻으려고 수녀원에 들어왔는데 수녀원장은 주님이 기도에 응해서 힘센 일꾼을 보내주셨다고 믿다 보니 사사건건 부딪히게 마련이고 이런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단순하고 코믹하게 그려진다 주연을 맡은 시드니 포이티어가 아카데미에서 흑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폴 뉴먼, ..

영화6070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