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차길 어이해서 핏빛인가 말좀 하렴아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차길아 어머이 정 그리워 우는 이 마음 대동강 한강 물은 서해에서 만나 남과 북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차길아 너처럼 내 마음도 울고 있단다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취재를 마친 H일보 김관현 기자는 명동에서 작곡가 홍현걸과 맥주를 마시다가 이산가족을 위한 노래 한 곡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김기자가 임진각 부근 철도중단점에서 본 현수막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글귀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고, 홍현걸이 바로 다음날 9시간 만에 곡을 붙였다 나훈아가 꺾고 뒤집으며 부른 은 남북해빙 무드를 타고 이산가족들의 가슴을 울렸다 (나훈아 팬클럽 게시판 참조) 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