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창간된 월간 교양지 ‘샘터’가 50주년을 눈앞에 두고 폐간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한 ‘샘터’는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들, 심지어 글을 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의 땀과 눈물에 젖은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했다 책값이 ‘담배 한 갑보다 싸야 한다’는 발행인의 소신으로 창간 당시 100원이었던 책값은 요즘 3,500원이 되었다 최인호의 소설, 법정 스님의 수필, 정채봉의 성인동화 등 쟁쟁한 유명 필진의 글이 오래 연재되면서 사랑받았고, 장욱진, 천경자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도 자주 실렸다 한때 50만부 이상을 기록했던 발행 부수가 2만부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 연말, 폐간과 다름없는 ‘무기한 휴간’ 계획을 발표, 애독자들을 ..